바람아래해변 해루질(개불) : 아무데나 판다고 나오지 않아요 - 포인트확인하세요

아무데나 판다고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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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방문한

바람아래 해수욕장 

그전엔 가족들과 같이가느라 해루질도

한번 못했지만 이번엔 친구와 둘이 개불을

잡으러 떠나봤습니다. 

 

와이프들에게 허락을 맡고 오전에

후딱 다녀오기로 ㅎㅎ 

 

 

 

7월 19일 일요일 아침 6시 출발

 

무섭게 쏟아지는 비 때문에 돌아갈까

생각했지만.. 이대로 그냥 집에 돌아간다면..

와이프에게 혼날게 분명해요..

 

친구도 분명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네요.. 

새벽같이 일어나서 다 깨우고 뭐한 거냐고.. 

비와도 잡을 각오로 달려봅니다. ㅎㅎ

 

 

 

아침 8시에 딱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비는 싹 그쳤네요 ^^

 

참고로 바람아래 해변은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출입이 통제되어있습니다. 

해루질하시다가 사고가 많이 났기 때문!!

 

태안 물때표 7월 19일 

간조 시각 09:44 

 

간조시각 2시간 전부터 물이 빠진다고 하니

오전 8시가 오늘 딱 좋은 시간이죠!

 

 

 

 

일기예보 때문인지 해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넓은 해변에 둘 뿐이라니

코로나로부터 너무 안전하죠~

 

개불을 한번 잡아 봤기 때문에 바로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엉뚱한 구멍을

아무리 파봤자 나오질 않아요.. 

 

거의 몰려서 사는 개불 녀석.. 위치는

밑에 공개합니다. 개불은 깊은 곳에 살기

때문에 해변으로부터 한참 이동해야

합니다. 

 

 

 

 

 

 

물이 있는 곳도 굉장히 수면이낮기 때문에 

혹시 소라가 있는지 확인해볼 겸 물속에

들어와 봅니다.

 

사진 찍은 곳도 무릎밖에 오지 않습니다. ㅎㅎ 

바지를 갈아입기 싫어서 적시질 않았어요 

 

 

한번 알려줬더니 신나서 열 일하고 있는 친구

다음날 몸살 예정 ㅋㅋ 

 

오전 8시부터 9시 40분까지만

작업 예정이라 시간이 너무 짧아서

 

잡는 영상도 많이 못 찍고

둘이 열나게 펌프질을 했습니다.

 

그나마 몇 안되게 영상을 찍을 때는

안 나오고 안 찍으면 나오고

 

카메라에 찍히고 싶지 않나 봅니다..ㅠㅠ 

 

 

 

개불을 잡으시려면

개불 잡는 펌프

는 필수입니다. 

 

아니면 삽으로 퍼야 하는데 엄청 비효율

적이죠. 장비 없이 개불 잡는 건 불가능

합니다.  저렇게 해변에 구멍이 양쪽으로

뚫려 있는 곳에 

 

개불이 들어가 있습니다. 구멍 두 개가

이어져 있어요. 특히 큰 구멍과 작은 구멍에

연결되있는게 많은데 대부분 작은구멍에

들어가 있습니다. 

 

보다시피 매우 막일을 요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개불 펌프 한개당 2~3명이

하는걸 추천해드립니다. 

 

3명이 가시는데 개불펌프 3개는 비효율.. 

너무 힘들어요 ~~ ㅠㅠ 

 

 

 

 

찍을 때마다 안 나오는 녀석 드디어

한 마리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ㅎㅎ

 

뽕하고 나오는 녀석을

볼 때의 그 쾌감이란..^^

 

이 맛에 해루질하나 봅니다^^

 

 

 

 

 

 

지금 시기가 아닌데도 많이 잡았네요 

잡을 때 펌프가 똑바로 안 들어가서 끊어진

녀석들이 많았지만 하나도 버리지 않고

깨끗이 손질 후 가져갑니다. 개불 펌프로

잡다가 땅속에 있는 우렁 2마리도 보너스로

잡았네요~  제일 큰 우렁은 지나가다 무덤같이

파 놓은 곳을 살짝 파보니 나왔습니다. 

 

 

 

 

 

 

태안 바람아래 해수욕장

개불 잡는 포인트

해변에 들어가서 오른쪽을 보면

바위가 있는데 그 근처서부터

왼쪽까지 개불이 잡힙니다.

 

노란 부표부터 한참 가야 합니다.

 

 

이쪽이 개불이 많은 곳입니다. 

 

사진과 방향을 맞추어서 가시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황색 동그라미 친 것이 양식장이

있는 곳인데 그 지점부터 왼쪽으로 가다

보면 개불 구멍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양식장 말뚝 밑부분이 거의 보일 정도로

물이 빠질 지점에 개불이 많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개불이 잘 안 나오긴

하지만  일단 사람도 없다는 점 매우

좋네요^^ 

 

 

 

안면 수산시장에 들러서 붕장어와 소라 몇

마리를 사서  집으로 복귀합니다. 친구네

가족하고 점심식사^^ 개불은 직접

잡아서 그런지 너무 쫄깃쫄깃하고 달아요 ~

 

양은 얼마 안 되지만 개불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저 정도 사 먹으려면 5~6만 원은

줘야 할 거예요

 

시장에서 산 붕장어 2kg는 양이 어마어마

하네요..결국 4명이서 다 못먹고 남겼

습니다. 국내산 붕장어 맛이 중국산하고

역시 다릅니다!! 

 

소라는 진짜 달고 쫄깃쫄깃한 게.. 다음엔 

잡아오던지 더 사오던지 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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